2012-05-09 10:59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현수막 중앙)을 비롯한 몽골 식림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사회공헌 활동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 일환으로 몽골 사막에서 펼치고 있는 ‘대한항공 숲’ 조성 사업이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한진그룹은 7일부터 25일까지 3차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 인근 바가노르구(區) 인근 사막 지역 ‘대한항공 숲’에서 대한항공 신입직원 및 인하대, 항공대 등 그룹 산하 학원 대학생 등 총 3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한다.

‘대한항공 숲’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바가노르구(區) 지역에 조성 중인 방사림(防沙林)이다.

한진그룹은 올해 나무 심기 활동 기간 동안 사막 지대에서 생존율이 높은 포플러, 버드나무, 비술나무 등을 1만그루 심는다.

올해 행사가 끝나면 ‘대한항공 숲’ 규모는 총 32헥타아르(320000m²) 규모에 6만6900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울창한 나무 공원으로 면모해 푸른 아시아를 만드는 희망의 숲으로 자리 매김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숲’은 지난 2006년 몽골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녹지조성 사업 평가에서 바가노르가 우수 도시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기업 및 몽골 지방자치 단체의 친환경 봉사활동 우수 모델이 됐다.

또한 2009년에는 몽골 자연 환경 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10년에는 바가노르 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몽골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한진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아시아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쿠부치 사막에 317만2200m² 면적에 약 100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나무 숲인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