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중교통 이용객 2042만명… “지하철보다 버스” 63.3%
2012-04-22 13:27
최다 승하차 버스정류장 수원역/AK프라자역, 전철역 강남역
이용객이 가장 많이 타고 내리는 버스정류장은 수원역/AK프라자역, 사당역, 전철역은 강남역, 잠실역 순이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국 92개 시·군의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교통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대중교통현황조사는 국토부가 교통안전공단을 조사대행기관으로 지정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객은 총 2042만1806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1054만4507명, 인천 110만1862명, 경기 612만0978명 등이었다.
이용률은 버스가 63.3%(1293만5224명), 도시철도 36.7%(748만6582명)였다. 서울에서는 도시철도 비중(54.3%)이 높았고 경기·인천은 일반버스가 각각 57.0%, 43.9%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서울의 경우 도시철도 인프라가 많이 구축돼 이용자들 접근성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승차가 가장 많은 버스정류장은 수원역/AK프라자역(7만7326건)이었으며, 이어 사당역(5만1307건)·야탑역/고속버스터미널(3만3297건)·강남역(3만534건)·송내역(2만8397건) 등 순이었다. 하차는 수원역/AK프라자역(6만3255건)·사당역(4만8726건)·신림사거리(3만3914건)·야탑역/고속버스터미널(2만9823건)·송내역(2만8366건) 등이었다.
전철역의 경우 승하차 모두 강남역(11만129건, 11만4338건)과 잠실역(8만6508건, 8만3170건) 모두 1,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승차가 많았던 곳은 사당(8만6502건)·선릉(8만1400건)·신림역(7만8614건)이었다. 하차는 선릉(8만2938건)·사당(8만2806건)·삼성역(7만6763건) 등이 많았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대중교통의 시설 및 편리성에 대해서는 만족했고, 종사자 친절성 등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 운전자에 대한 친절서비스향상 교육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교통 혼잡과 환승불편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서울·인천·경기도와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교통정책협의회’를 구성했다”며 “대중교통이용자가 느끼는 불편사항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