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영화 '관상' 캐스팅

2012-03-27 14:13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송강호가 영화 '관상'의 주인공 내경 역에 캐스팅됐다.

영화 '관상'은 내경이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싸움의 한가운데에 휩쓸려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동현 작가의 작품이 영화화된 것.

송강호이 맡은 내경은 반역혐의로 아버지를 여의고 평생 조선팔도를 돌며 관상을 공부하는 인물이다. 얼굴만 보면 성격 뿐 아니라 심리상태와 습관까지 읽을 수 있는 조선최고의 관상가다. 내경은 재주를 인정받아 조정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싸움에 휘말린다.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은 영화 '연애의 목적'과 '우아한 세계'를 통해 남다른 감각을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은 역사 안에서 권력과 인간의 휴먼 드라마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