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 프로야구 7경기만에 공식경기 타점
2012-03-14 19:27
이대호, 일본 프로야구 7경기만에 공식경기 타점
▲이대호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부터 일본 프로야구 리그에서 뛰는 이대호가 7차례의 시범경기 만에 타점을 처음 얻어냈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때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이던 1회 2사 3루의 상황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이대호는 '1-0'으로 끌려가던 3회 2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 올라 요미우리의 선발인 우쓰미 데쓰야에게 주자 2명을 홈에 부른 우전 적시타를 때려 바로 점수를 '1-2'로 바꿨다. 이대호의 안타가 오릭스의 역전을 이끈 것이다.
이대호가 일본 프로야구 공식 경기에서 타점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이대호는 이제까지의 6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해서 '17타수 3안타'로 성적이 좋지 않았고 타점은 하나도 없었다.
한편 이대호는 오릭스가 4-3으로 앞선 5회 1사 이후 상황에서 다시 방망이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우쓰미가 던진 3개의 공에 삼진으로 타석을 나와야만 했다. 결국 이대호는 6회초 수비 전 교체됐고, 오릭스는 6회 요미우리의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2점포를 얻어맞고 9회에도 한 점을 더 내주며 4-6으로 재역전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