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약수, 고로쇠를 맘껏’..양평 단월 고로쇠축제 17~18일 개최

2012-03-07 13:46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제13회 양평 단월 고로쇠축제’가 오는 17~18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단월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16일 소리산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소금강 등에서 이틀동안 개최된다.

우선 축제 현장을 방문하면 뼈에 이롭다는 고로쇠 수액을 맘껏 마실 수 있다.

또 고로쇠수액 시음·판매를 비롯해 약수 빨리마시기 대회, 사랑이음 김밥나눔행사, 문화예술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고로쇠 채취체험과 고로쇠 묘목에 사랑의 이름표 달기, 팔딱팔딱 맨손 송어잡기, 모락모락 송어구이, 무병장수로 보물찾기, 막국수 뽑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민물고기·봄나물·봄꽃 전시회도 열린다.

이밖에도 전통주, 찹쌀부꾸미, 메밀전병, 손두부, 순댓국 등 양평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슬로푸드 전통 먹을거리 코너도 마련된다.

박성기 축제추진위원장은 “지난해는 구제역 파동으로 축제를 열지 못해 한 해 휴식년을 가졌더니 수액 맛이 진하고 달콤하다”며 “청정 단월에서 고로쇠로 건강도 챙기고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충전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로쇠는 매년 3월 초 경칩을 전후해 채취하며, 위장병을 비롯해 신경통, 산후조리, 숙취제거, 변비, 고혈압, 관절염,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