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맞춤형 관리로 미세먼지 줄인다

2012-03-06 09:11
2014년까지 미세먼지 농도 45㎍/㎥로 저감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공기질 개선을 위해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연평균 45㎍/㎥로 낮출 계획이다.

앞서 시는 대기질 개선사업을 통해 2006년 연평균 60㎍/㎥이던 미세먼지 농도를 지난해 연평균 47㎍/㎥로 감소시킨 바 있다.

시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공사 중 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자율관리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나대지 관리대상을 확대하고, 마사토 학교운동장에 먼지 억제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인조잔디를 조성하고 주기적인 물 뿌리기를 추진하는 등 맞춤형 저감대책을 중점 실시한다.

또 자치구와 협력해 황사가 많은 봄·가을철이나 미세먼지 농도가 100㎍/㎥ 이상일 때에는 주 1회 이상 물청소차로 물을 뿌릴 방침이다.

황치영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미세먼지는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며 "사각지대의 미세먼지를 추가로 관리·강화해 대기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