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24만여대 판매… 35.5%↑
2012-03-04 15:40
내수 사실상 감소… 수출 20만대 또 돌파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가 지난달 총 24만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2월 내수 4만12대, 해외 20만112대 등 총 24만12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내수는 2.5%, 해외는 44.7% 늘며 전체적으로 35.5%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설 연휴가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내수 판매는 사실상 줄어들었으나, 해외서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20만대를 넘어서는 등 선전했다. 누적 판매도 이 때에 이어 두번째 기록이다.
내수에선 경차 모닝과 레이가 각각 7549대, 5639대, K5(7070대ㆍ하이브리드 750대 포함), 스포티지R(3905대) 둥 기존 인기 모델의 판매는 꾸준했으나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차 레이를 제외하고는 전 차종이 지난해에 못 미쳤다.
회사는 레이와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오피러스 후속 K9 등 신차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내수 부진분을 해외에서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이달에도 수출실적은 눈부셨다. 국내생산분이 11만2128대로 전년대비 55.6%, 해외생산분이 8만7984대로 32.9% 늘었다. K2 등 이름으로 판매되는 신형 프라이드(3만3444대)와 포르테(3만652대), 스포티지R(2만7468대), K5(2만3123대)이 실적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