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월 화물 실적을 고려해야 한다 <한화證>

2012-02-22 08:35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22일 대한항공에 대해 이미 1분기 화물 공급과 수요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13.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기에 유가 추정, 춘절 영향, 그리고 1분기 화물 실적 전망이 동사에 대한 기존 입장과 차이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지 한화증권 연구원은 “두 달여 만에 30% 이상 상승한 대한항공 주가가 전일 하루 만에 -6.4% 하락했다”며 “이는 유가 상승과 1월 화물 실적 부진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민지 연구원은 “2월 초 다시 상승한 Jet Oil은 최근 130달러를 돌파하며 2월 20일에는 133.2달러로 마감했으나 유가(WTI)가 전년 대비 -2% 하락, 2012년 2분기 역시 전분기 대비 -2.2%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월 화물 실적의 부진은 작년 2월에 있었던 춘절 효과가 올해 1월에 반영된 것”이라며 “1월 화물 실적에 대해 판단함에 있어 2월 실적을 같이 고려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월 매출은 화물 실적의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요의 (+10.8% 전년대비) 성장에 힘입어 5%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