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 법정관리 이후 첫 입주단지 ‘서울역 리가’ 청소 나서

2012-02-17 15:52
강희용 사장 “그동안 기다려준 입주예정자에 감사”

법정관리 이후 첫 입주단지인 '서울역 리가' 입주 청소에 나선 LIG건설 임직원들이 단지내 놀이터를 정돈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LIG건설 임직원들이 회생절차 이후 첫 입주단지인 서울역 리가의 입주 청소에 나섰다.

LIG건설은 이번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서울역 리가 아파트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해 입주청소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해 9월 LIG건설의 기업회생계획 인가 후 첫 번째 입주단지다. 이 회사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이후 공사를 재개해 지정된 입주시기에 맞춰 입주가 진행 중이다.

이날 강희용 사장을 비롯해 모든 임원진과 50여명의 직원들은 단지 내 하자점검과 공원, 공용부분에 대해 청소를 진행했다. 입주자들이 실시하는 가구내 입주청소는 전문인력을 동원해 회사에서 지원했다.

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믿고 기다려준 입주예정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사를 완료했다”며 “좀 더 쾌적한 상태에서 입주를 할 수 있도록 청소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역 리가는 지상 15층 4개동 18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이뤄졌으며 지하철 1·4서울역 인근에 위치해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LIG건설은 용인구성·이수역·중랑숲리가 등 아파트 공사와 다른 도급공사를 재개해 정상적으로 수행 중이다.

또한 회생절차 중 4건의 민간·관급공사를 수주하며 올 상반기의 회생절차 종결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