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건강기능 내세운 허위·과대 광고 많아″

2012-02-16 16:45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건강기능성을 내세운 일반 식품 광고 중 질병 치료, 예방 효과를 주장하는 허위 과장 광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과 신문에 게재된 건강식품 관련 광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기능성을 표방한 일반 식품 531개 중 49개 제품이 허위ㆍ과대광고였다고 16일 밝혔다.

일반 식품 광고에 허위 내용이 많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317개 중 허위ㆍ과대광고가 5개에 그쳤다.

소비자원측은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일반 식품은 사전 광고 심의가 의무화돼 있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일반 식품의 건강 유용성 표시에 대한 지침 마련과 허위·과대광고 업체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을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