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앤톡> 윤석민 "저 믿으삼^^"
2012-02-15 15:39
<톡앤톡> 윤석민 "저 믿으삼^^"
[이미지 = 윤석민 트위터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이 가장 빈번한 선수로 유명한 KIA의 에이스 윤석민이 트위터 상에 간략히 남긴 단문이 15일 인터넷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윤석민은 15일 오후 1시(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 상에 "저 믿으삼^^"이란 짧은 문장을 올렸다.
대체 무엇을 믿으라는 것일까? 서술이 제대로 안 된 문장 한 줄 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야구팬은 트윗의 진짜 의미를 안다. 바로 이번주 프로야구를 강타한 '승부조작(경기조작) 의혹'과 관련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가나다순)에 외국인 외에는 딱히 에이스가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라 여긴 상황에서 딱히 한국인 에이스 찾기가 녹록치 않았던 것이다. 지난해 세 팀 한국인 에이스는 대부분 부진했거나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소수 야구 팬들을 시작으로 '서울 구단'이 아닌 '서울 출신'을 주목했고 수도권 출신(구리초-인창중-야탑고)인 윤석민이 거론된 것이다. 윤석민의 트윗은 이같은 논란을 일축하는 목적이 크다.
그렇지만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 경우처럼 무분별한 추측과 공개적 장소에서의 거론은 정말로 떳떳하게 하려 땀흘리는 선수도 흔들리게 한다.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자. 만약 자신이 확실한 증거가 있거나 사실을 알고 있다면 검찰에 연락해 사실을 알리자. 인터넷 상이 아닌 검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