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아스팔트 전국 도로로 확대
2012-02-14 11:00
국토부, '저탄소 아스팔트 포장 활성화 방안' 마련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아스팔트 사용이 전국 아스팔트 포장 도로로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도로학회 등과 '저탄소 아스팔트 포장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전국 아스팔트 포장 도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저탄소 아스팔트는 제조 과정에서의 가열 온도를 기존보다 약 30도 이상 낮춘 130∼140도로 생산할 수 있어, 골재 가열을 위해 사용되는 벙커-C유 7700만 ℓ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3만 t 감소시키며, 공사시간 단축도 가능해 도로 유지보수 공사에 따른 차량 지·정체 시간도 25% 정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얻어지는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는 일반국도 기준으로 연간 약 35억원으로 추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자전거도로, 저소음포장, 재활용 포장 등에 계속해서 친환경 도로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