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 CGV, '어닝쇼크'로 이틀째 '약세'
2012-02-13 09:10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CJ CGV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것이 주요한 악재다. 올해 실적개선이 감안됨에도 4분기 실적이 부담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13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 거래일보다 0.58% 내린 2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58% 내린 이후 2거래일 연속 이어진 약세다. 동부증권과 키움증권 등이 창구에서 매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CJCGV는 작년 4분기 K-IFRS 별도 기준으로 2011년 지난해 영업이익이 706억원으로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매출은 29.5% 늘어난 1344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386억원으로 4.7% 감소했다. 관람객 수는 34.7% 증가한 1696만명을 기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9.5%와 4794% 증가한 1344억원과 48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저조한 이유는 영사기 관련 소모품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4분기에 일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인센티브 지급금액이 예상보다 10억원 정도 증가했고, 부실자산 비용 처리(약 20억원 수준), 사이트 비품(영사기 램프 등) 선구매에 따른 비용(20억원) 집행으로 영업이익(48억4400만원)은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며 "또 미국 법인 매각에 따른 영업외측면의 일시적인 비용 발생으로 당기순손실(-13억100만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션 임파서블 4’가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댄싱퀸’, ‘부러진 화살’ 등도 가세해 전국관객이 20.3% 급증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한 178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