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노스페이스·돈 갈취 10대 2명 영장 발부

2012-02-09 13:42
중학생 노스페이스·돈 갈취 10대 2명 영장 발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중학생들이 입은 노스페이스와 돈을 뜯은 10대에게 영장이 발부됐다.

9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중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을 일삼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특수강도 등)로 김모(18)군과 최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12일 오후 11시께 부산진구 부전동 모 게임장 앞에서 최모(15)군 등 중학생 3명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하고 오토바이와 노스페이스 점퍼를 빼앗는 등 6회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1일에는 피해자 중 한 명인 이모(15)군을 연제구 연산동 한 모텔로 데려가 옷을 벗은 상태로 욕조에 들어가게 한 뒤 라이터로 몸에 불을 붙일 것처럼 위협, 3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