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매출 2조원 돌파… '검색 광고·게임'의 힘

2012-02-09 08:34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NHN이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NHN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조1474억원, 영업이익 620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검색 광고 매출이 1조818억원,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2987억 원, 게임매출은 6407억 원, 기타 매출은 1002억 원이다.

NHN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5910억원, 영업이익 15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4.7%, 15.9% 늘어난 수치이며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11.9%, 2.3% 증가했다.

NHN 관계자는 “온라인광고 매출 호조와 해외게임 매출 성장으로 이뤄낸 수치”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검색광고는 PPC가 상승세를 보이고 검색광고주가 늘어나면서 전년동기 대비 22.9%, 전분기 대비 6.3% 증가한 290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광고주수와 캠페인수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5.5%, 전분기 대비 27.8% 증가한 8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매출은 일본 퍼블리싱 게임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6%,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1642억 원이며, 기타 매출은 287억 원이다.

지역별 매출로는 국내 매출이 4876억 원, 해외매출이 855억 원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NHN은 2011년에도 핵심 영역인 검색광고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광고, 게임 모두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며 “2012년에는 한일 양국에서 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차별화에 주력할 뿐 아니라, 모바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