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일본 언론 "이대호, 18일 한신전 4번타자-1루수로 데뷔"
2012-02-08 17:23
<NPB> 일본 언론 "이대호, 18일 한신전 4번타자-1루수로 데뷔"
▲이대호 [사진 = 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18일 4번타자 겸 1루수로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과 겨룬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오는 18일 한신 타이거즈 상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경기 데뷔전을 치른다고 8일 보도했다.
오릭스는 17일까지 미야코지마서 훈련하고 18일부터 4일 연이어 연습경기를 치른다. 18일 한신전 이후 19~21일 각각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야쿠르트 스왈로즈,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진행한다.
연습 경기를 통해 이대호의 일본 적응을 돕고자 하는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가 18일 연습 경기에 나선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현재 이대호의 훈련 상태에 대해 덧붙였다.
한신과 연습 경기에 앞서 이대호는 11일 오릭스 자체 홍백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미야우치 요시히코 오릭스 구단주가 관전한다.
한편 이대호는 7일 프리배팅 당시 77개의 타구 중 홈런 11개를 때리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3일에는 비거리 140m의 대형홈런을 쳤고, 6일에는 밀어치기 스윙도 선보였다.
최상의 몸상태가 아니나 빼어난 '인 앤 아웃(IN & OUT)' 스윙을 치는 이대호에 대해 경쟁팀 전력분석원들이 놀라워 한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