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중국 농촌 현대화 사업 전격 추진

2012-02-06 16:06

SK C&C는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홍샨호텔에서 후베이성 공급수매합작총와 ‘포괄적 농촌경제발전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리난팡 SK C&C 시스템스 리난팡 총재(사진 왼쪽)와 자오동펑 후베이성 공급수매합작총사 주임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SK C&C가 중국 농촌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6일 SK C&C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홍샨호텔에서 후베이성 공급수매합작총사(供销合作总社)와 ‘포괄적 농촌경제발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공급수매합작총사는 양쯔강 중류에 위치하며 대한민국 면적의 약 1.8배에 달하는 후베이성 전역의 농산물 유통 등을 책임지는 중국식 농협 기관이다.

이번 MOU로 양사는 중국 후베이성 전역에 걸친 농산물 물류 유통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또 전자 상거래와 연계한 새로운 농촌 도매 시장 활성화 대책도 양사가 공동으로 마련∙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후베이성 협동조합 정보화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며 합작회사설립과 새로운 농산물 프랜차이즈 사업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농촌 현대화 방안을 마련한다.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후베이성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는 산업폐기물의 수거·재활용을 위한 도시광산 사업과 폐비닐 재생 사업 등 환경 사업도 공동 진행한다.

리난팡 SK C&C 시스템스 총재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SK C&C의 앞선 IT서비스를 바탕으로 후베이성에 특화된 농산물과 재생 자원의 새로운 물류 유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 이라며 “중국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IT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호 SK 차이나 총재는 “SK의 중국 사업은 계속 성장중이며,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로서의 현지화 전략 아래 중국과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리난팡 SK C&C 시스템스 총재와 자오동펑 후베이성 공급수매합작총사 주임, 왕궈셩 후베이성 성장, 양춰안탕 전국 공급수매합작총사 주임, 박영호 SK 차이나 총재, 순즈창 신사업 총괄 수석부총재, 김강렬 SK C&C 중국법인장, 조중래 SK 차이나 환경사업 담당 수석부총재 등 100여명의 사업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