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귀태와 진통 끝 계약 완료…작년 대비 20% 삭감

2012-02-01 15:30
넥센, 강귀태와 진통 끝 계약 완료…작년 대비 20% 삭감

▲강귀태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강귀태가 결국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 강귀태는 연봉 재계약 체결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23시까지 재계약 소식이 없어, 보류선수가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온 바 있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달 31일 자정 재계약 만료시한 직전 극적으로 포수 강귀태와 2012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발표했다.

강귀태는 이번 계약으로 올시즌에는 지난해 지급받던 1억원에서 2000만원 삭감된 8000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해 어깨와 허리 등에 부상을 입었던 강귀태는 33경기에 출전해서 '81타수 19안타 10타점 타율 2할3푼5리'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시즌 연봉의 삭감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다만 그 폭에 있어 구단과 강귀태 간의 이견이 적지 않았고 이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가장 늦게 나왔다.

한편 넥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재계약 대상자 51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외국인, FA자격 선수 제외)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