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日 나고야·후쿠오카에 신규 취항

2012-01-30 09:43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제주항공은 오는 3월에 나고야와 후쿠오카 등 2개의 일본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3월 23일 인천~나고야 노선에 이어 3월 30일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신설해 매일 1회씩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한국발 나고야 노선은 하루 2회로 증가된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매일 오후 1시2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3시10분 나고야 추부공항에 도착하고, 같은 날 오후 4시 나고야를 출발해 오후 6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오후 2시45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4시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하며, 같은 날 오후 5시 후쿠오카를 출발해 오후 6시25분 인천공항에 착륙한다.

특히, 인천~나고야 노선은 제주항공이 단독 취항 중인 김포~나고야 노선과 연계가 가능하다.

신규 취항하는 나고야와 후쿠오카 노선 운임은 기존 항공사 대비 평균 20~30% 낮은 수준이다. 왕복항공권을 기준으로 인천~나고야 노선은 25만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20만원부터 판매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일본 LCC(피치)의 한국 진출 등 한일 항공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3월 중 추가되는 일본 2개 노선 신규취항과 기존 노선의 성공적인 운항경험을 바탕으로 동북아 저가항공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1월말 현재 오사카, 나고야, 기타큐슈 등 3개 도시에 5개의 한일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반면, 3월 30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후쿠오카와 인접한 인천~키타큐슈(주 3회) 노선은 오는 4월 23일부터 잠정 중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