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모잠비크 광산, LNG 수급에 크게 기여"

2012-01-25 15:00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새해 벽두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올해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대변혁의 해가 될것으로 보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주 사장은 지난해 말 △안정성 확보 △기획기능 강화 △국제화 △정보화 △기술역량 강화라는 다섯가지 큰줄기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무엇보다도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선별적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유가급등과 정부 요금규제로 미수금이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상승함으로써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공사는 해외 사업에 있어 전략적 지분 매각과 함께 해외자원개발에서 그린란드, 뉴질랜드, 남수단, 케냐, 볼리비아 등 세계각지에서 높은 수익성을 거둘수 있는 방향으로 선별적으로 자원탐사, 개발 및 투자 사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미쯔비시와 공동으로 Senoro Toili 가스전 개발에 참여 연간 200만톤 규모의 액화플랜트를 공동 운영함으로써 최초 LNG 액화플랜트 운영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중동위주의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비전통가스에 대한 선점을 통해 새로운 가스자원을 확보하고자 호주 Queensland내륙에 위치한 CBM(Coal Bed Methan) 가스전을 개발하는 GLNG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에너지원 다변화의 선례가 되고 비전통가스 부문 핵심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상·하류(탐사개발에서 도입·공급)부분의 LNG수직일관체계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석유·가스의 전세계 연간 소비량의 8.6배에 달하는 막대한 자원의 보고인 북극 진출을 위해 캐나다 MGM사가 보유한 우미악 가스전 지분을 확보하므로써 자원보고이며 미개척지인 북극권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동토지역의 광구, 파이프라인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므로써 극지 진출의 기반 마련

가스공사 관계자는 "2011년 10월 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탐사사업중 하나인 모잠비크 해상광구 Area 4에서 가스부존량 22.5Tcf(약 5억1000만톤)의 초대형 가스를 발견했다"며 "이번 가스발견으로 국내 천연가스소비량 1년6개월치(약 5,100만톤)를 확보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자원탐사의 미개척지역인 동아프리카 첫시추에서 가스부존을 확인한 획기적인 성과로서 향후 국가 자주개발율 제고와 천연가스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