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폭풍 발생에 통신장애 피해 우려

2012-01-24 17:11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미국 해양대기국(NOAA)은 22일 밤 11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께 대규모 태양 표면 폭발로 강력한 방사능이 다량 방출되는 태양폭풍인 플레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양폭풍 때 방출된 방사능은 약 1시간 후 지구에 처음 도달했고 25일까지 계속 영향을 미친다고 NOAA는 전했다.

방사능의 세기는 NOAA 등급상 위에서 세 번째인 ‘강력’ 등급으로 분류됐다.

태양폭풍이 발생하면 먼저 전자기 방사능(EM Radiation)이, 다음으로는 양성자 방사능 방출, 코로나 질량 방출(Corona Mass Ejection, CME)이 순차적으로 일어난다.

양성자 형태로 방출되는 방사능은 위성통신을 교란해 극지방을 지나는 비행기 운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주정거장 등에 있는 우주인의 안전에도 위험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코로나 질량방출은 대규모 정전 사태 등을 유발한다.

CME는 중간 정도 세기로 예상되지만 시간 경과에 따라 더 강력해질 수도 있다고 NOAA는 예측했다.

태양의 표면활동은 11년 주기로 강약을 반복하는데 지난 몇 년간은 강력한 폭발이 없는 고요한 상태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