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차기회장 누가?…'6파전'

2012-01-10 18:31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 차기회장 선거가 6파전으로 좁혀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투협 회장 최종 후보 선거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과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가나다 순)은 이날 전원 후보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에 차기 회장 후보 지원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향후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군을 압축할 예정이다. 회장선거는 오는 26일 금투협 회원총회 투표를 거쳐 최종 선출된다.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은 지난 2007부터 2009년까지 대우증권 사장을 역임했고 2009년 한국금융투자협회 비상근 부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2001~2003년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LG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으로 2001~2004년 금감원부원장보를 지냈으며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은 동양메이저와 동양시멘트 사장, 동양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은 재무부(옛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코스닥위원장과 증권예탁원 사장을 역임했다.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행정고시 14회로 재정경제부 시절 세제실장을 지냈고 조달청장을 지낸 바 있다.

금투협 차기회장은 2004년부터 금투협의 전신인 한국증권업협회장을 2차례, 초대 금투협 회장을 한 차례 모두 3차례 연임해온 황건호 현 회장의 뒤를 이어 62개 증권사와 81개 자산운용사, 7개 선물회사, 11개 부동산신탁회사를 아우르게 된다.

한편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옛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자본시장 3개 협회가 합쳐져 2009년 2월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