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비서실장에 제이콥 류 내정
2012-01-10 16:59
이너서클과 충돌한 윌리엄 데일리 현실장 사임
(워싱턴(미국)=송지영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윌리엄 데일리(63) 백악관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제이콥 류(56)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전격 내정했다.
다음 달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류 신임 비서실장은 2월초까지 의회에 제출해야 할 내년 회기 예산안을 마무리하는 일부터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물러나는 데일리 실장은 2010년말 오바마의 오른팔로 평가받던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이 시카고 시장 출마를 하면서 발탁됐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상무장관을 역임했고 JP모건 체이스 CEO를 지낸 경제통이다.
신임 류 비서실장도 마찬가지로 클린턴 정부때 백악관 예산국장을 했으며, 오바마가 취임하면서 국무부 관리·자원 담당 부장관을 맡아 예산 문제를 총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