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 '일년에 열두 남자' 여주인공 발탁

2012-01-10 18:55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배우 윤진서가 tvN의 첫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 남자>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 '두 사람이다' '비밀애' 등 스크린을 통해 개성 넘친 연기를 선보인 윤진서는 2010년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 출연 이후 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상황이다.

'일년에 열두 남자'는 평범한 잡지사 여기자 미루가 각 별자리의 남자와 연애담을 칼럼으로 쓰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005년 독일에서 출간돼 인기를 얻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 '대물' '스타일' '워킹맘' '피아노'를 탄생시킨 오종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윤진서가 맡은 역은 29살의 미루다. 윤진서는 이번 작품에서 발랄하고도 상큼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루는 별자리가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믿으며 살아온 인물. 윤진서는 순진하고 귀엽지만, 가끔 욱하는 성질로 사건을 일으키는 미루로 변신해 시청자를 사로 잡을 예정이다.

윤진서는 "재미있는 설정과 공감가는 스토리에 단번에 매료됐다"면서 "열두명의 상대배역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조금은 부담이 되지만, 그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설렌다. 12가지 사랑 이야기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년에 열두남자'는 지난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갔으며, 2월15일 밤 11시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