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발전사업 강자 도약… LNG 수요창출 ‘윈윈’
2012-01-08 14:00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삼천리가 발전사업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전문 민자발전사업자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LNG연료의 신규 수요 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올해 12월 화성 발안산업단지 내 25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또 2013년 12월까지 35MW급 설비를 추가한다. 총 3200여억원을 투입하는 이 연료전지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로서, 한수원과 포스코파워가 공동 참여한다. 특히 삼천리는 연료전지발전 연료로 LNG를 공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삼천리는 최근 안산복합화력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발전소 역시 연료는 LNG를 사용한다. 한국남동발전과 포스코건설이 합작투자하는 이사업은 경기 안산시 초지동 시화멀티테크노밸리에 8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올해 7월 착공해 2014년 10월에 준공한다. 삼천리는 또 2010년에도 LNG 연료를 이용한 광명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이처럼 LNG는 발전연료로서의 사용량이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공장 내 자가발전시설의 연료로 등유를 많이 썼었지만 요즘엔 고유가로 인해 LNG로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천리는 2015년까지 그룹 매출 5조원, 신규사업 매출 비중 30%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