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전 한밤중 길거리 인질극 소동

2012-01-05 16:41
협상 안돼 총으로 저지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5일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자회사인 환츄망(環球網)은 4일 새벽 12시 중국 선전시(深圳市)에서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식당직원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1시간여에 걸쳐 범인을 설득하려 했으나 오히려 범인이 인질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으로 변하자 경찰은 범인에게 권총을 발포해 인질을 구출했다.

인질 구출 후 경찰은 총상을 입은 범인을 즉시 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인질극을 벌인 남자는 상하이에서 온 30세 남성으로 충동적으로 식당 직원을 칼로 위협하며 길거리에서 인질극을 벌였다”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