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토관리청, 올 상반기에 사업비 65% 조기 집행

2012-01-05 16:47
업무계획 확정, 한강살리기 10월 조기 완공 예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서울청)의 주요 사업비 중 65%가 상반기 조기 집행된다. 한강살리기 잔여 공사는 올해 10월까지 마무리를 지을 계획이다.

서울청은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청은 한강살리기 완공 및 지속적인 성과확산, 안전하고 품격 있는 수도권 기반시설 조성 등을 주요 골자로 정했다.

이와 함께 ▲한강살리기 사업의 효율적 관리로 명품국토 조성 ▲재정 조기집행 및 사업관리 강화 ▲수도권 교통 효율성 제고 및 도로기능 선진화 ▲홍수에 강한 자연친화적 하천조성 ▲건설현장 품질 및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소통과 조직선진화를 통한 고객만족 행정서비스 실천 등을 6대 중첨추진전략으로 선정했다.

서울청은 우선 올해 4대강 살리기 사업중 관할 구간인 한강살리기 사업의 잔여공사에 총 5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당초 계획보다 두달 앞당겨 올해 10월에 준공하기로 했다.

서울청은 한강 주변의 식재공사를 4월까지, 편의·안내시설은 9월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전거도로의 경우 최근 팔당대교~충주댐 구간 136km를 개통한 데 이어 가평 상천천 단절구간과 남양주시 수석동 등의 위험구간은 3월까지 개선해 4월중 개통한다.

한강 준공후 시설물 인수인계를 위해 지자체와 수자원공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포보·여주보·강천보를 포함한 유지관리 지침서를 마련한다.

서울청은 또 올해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국도건설, 하천·도로관리 등 주요 사업비의 연간 예산 9039억원 중 65%인 5875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국도 43호선 송산~진안 구간과 올림픽대로 연결로 등 3개 노선 6.4km의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국도 47호선 진접~내촌간 도로공사 등은 신규 발주할 방침이다.

성남 군사비행장 고도제한 문제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던 안양~성남 민자고속도로(21.82km) 사업도 해결책을 마련해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