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 TV 앱 개발 키트 SDK 3.0 버전 본격 공개

2012-01-05 16:41
TV·모바일 기기 연동되는 컨버전스 앱 개발 지원<br/>앱 광고 및 소비자 구매 결제를 통한 개발자 수익 창출 가능

삼성전자가 스마트 TV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한 SDK(Software Development Kit) 3.0 버전을 본격 공개하고 스마트 TV 생태계 강화에 적극 나선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한 SDK(Software Development Kit) 3.0 버전을 본격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SDK 3.0 버전은 기존 대비 모바일 기기와 TV 간 연동이 가능하다. 앱 광고와 소비자 구매 결제가 가능하도록 기능도 개선됐다.

회사 측은 SDK 3.0버전을 통해 기존 모바일 앱 개발자들의 TV 앱 개발 참여가 더욱 쉬워져 다양한 형태의 앱 개발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개발자들이 광고를 게재해 수익도 얻을 수 있어 TV 앱 개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SDK 3.0 버전을 통해 개발된 앱은 기존 리모콘뿐 아니라 USB 마우스·키보드·게임 콘트롤러 등 다양한 입력장치가 지원돼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 TV 앱을 경험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스마트 TV의 개척자로서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의 장을 만들어 주고, 사용자들에게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등 스마트 TV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2009년 개설된 삼성 개발자 포럼(SDF, Samsung Developers Forum)은 개설 2년 만에 월 2000~3000명의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0개국 총 2만5000명의 개발자가 참여한 업계 최대 스마트 TV 앱 개발자 포럼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전략팀 이경식 상무는 “지난 2009년부터 건전한 스마트 TV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앱 개발자들이 좀 더 쉽게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SDK 3.0을 통해 개발자와 소비자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스마트 TV 생태계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