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V3 라이트 중국서 서비스

2011-12-29 09:56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안철수연구소가 27일부터 무료 백신 V3 라이트(Lite)를 중국에서 서비스했다고 29일 밝혔다.

V3 Lite는 국내 24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개인용 무료 백신으로 용량이 가볍고 작동 속도가 빠르며, 클라우드 기술인 스마트디펜스 탑재로 강력한 악성코드 탐지 성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은폐된 프로세스와 레지스트리 검사 및 치료, USB 드라이브 접속 시 자동 검사, CD/USB의 자동 실행 방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 스레드(Multi Thread) 검사 기능, 레지스트리 복원 기능 등도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

악성코드가 발견될 때만 엔진을 구동하는 방식을 도입해 일반적 대기 상태에서의 메모리 사용량과 시스템 부하가 적은 것도 특징이다.

백신기능만을 제공하는 대부분의 무료 백신과 달리 PC 최적화, 툴바 관리 등 전체 PC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PC 최적화 메뉴에서는 인터넷 속도 최적화, 불필요 데이터나 프로그램 삭제 등을 할 수 있으며, PC 관리 메뉴에서는 설치 프로그램, 액티브X 등의 상황을 파악해 관리할 수 있다.

업데이트 방식의 이원화로 엔진 업데이트가 안정적인 것도 특징이다. 기존 서버 기반 업데이트 방식에, 소단위의 업데이트 파일을 인터넷 상에 분산 저장해 놓고 업데이트 시 여러 곳에서 동시에 파일을 가져오는 방식을 제공해 외부 공격에 의한 업데이트 서버 장애, 점검 등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백신 엔진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V3 Lite의 중국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과 다른 지역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사회공헌과 시장진입을 동시에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안철수연구소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한다’라는 기업 존재의 의미를 창업 당시부터 꾸준히 실천해 왔다”면서 “이번 V3 Lite의 중국 공급은 이러한 창업정신을 전세계로 확장하는 첫발이며,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