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행 평양발 국제열차 정상 운행
2011-12-28 18:39
베이징행 평양발 국제열차 정상 운행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베이징행 평양발 국제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영결식이 열린 28일 이 열차는 애초 운행시간에 맞춰 이날 오후 4시 23분 경유지인 중국 단둥에 도착했으며 곧 베이징으로 향했다.
그러나 승객들은 극히 적어 열차가 텅 비었다시피 했다고 이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전했다.
한 승객은 “영결식 때문인지 탑승객이 거의 없었다”며 “북한 사람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단둥역의 한 역무원은 “단둥에 내린 승객은 6명”이라며 “하차한 승객은 모두 중국 국적자들이며 북한인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단둥에 도착한 승객들은 “북한이 김 위원장 사망 직후의 슬픔과 혼란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았다”며 “평온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날 단둥과 신의주 해관도 정상적으로 운영돼 오전부터 화물을 가득 실은 트럭과 열차가 압록강철교를 넘어 북한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