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회장, 올 연말도 인도行…매년 해외직원들과 연말 보내

2011-12-28 16:19
주요 발주처, 기업 등 수주 영업 포함

지난해 연말 김석준 회장(가운데)이 인도 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방문, 임직원 및 가족들과 송년회를 함께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매년 연말연시를 해외 현장 직원들과 보내는 것으로 유명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올해도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를 찾았다.

28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회장은 27일 대규모(180km)로 진행되고 있는 인도 고속도로 공사현장을 찾기 위해 출국했다. 현장은 인도 중부의 중소도시 낙푸르(Nagpur)에서도 차량으로 5시간 이상 가야 하는 오지로, 김 회장은 현장 직원들과 송년회를 함께하며 이들의 향수를 달래줄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83년 사장으로 취임한 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연말을 함께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며 해마다 해외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인도 방문 기간 중 현지 유력 기업 총수들과의 면담 등 수주 영업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1일 귀국해서는 해외시장 공략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