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아듀2011! 아주방송 HOT ISSUE
[앵커]
안녕하세요, 이수연입니다. 옛말에 아픈 만큼 성장한다고 하죠. 신묘년인 2011년, 국내외 크고 작은 사건들로 토끼의 몸 곳곳이 아팠던 만큼, 임진년인 2012년에는 멋지게 비약할 용이 기대되는데요.
자 그럼, 2011년 국내․외로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먼저, 국내 이슈입니다.
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온 국민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린 삼수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이슈에 올랐습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평창'을 외치던 그 순간을 국민들은 잊지 못하겠죠.
2. 한미FTA 비준안 강행처리
다음으로, 한미FTA 비준안 강행처리입니다. 한미FTA 비준안이 지난 11월, 최루탄을 동원한 야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통과됐는데요. 최루탄에 눈물콧물 쏙 뺐던 의원님들... 국제 사회의 웃음거리가 됐던 안쓰러운 풍경이었습니다.
3.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가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가 각종 웹사이트의 인기 검색어에 오르내렸는데요.'나가수'의 포맷이 이미 미국과 중국에 수출된 만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죠?
4. ‘국민MC’ 강호동 잠정은퇴
탈세혐의로 은퇴의사를 밝힌, 국민MC 강호동씨의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빈자리가 느껴지시나요? 과연 언제쯤 강호동씨를 TV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5. 강용석, 애정남 최효종 고소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최효종씨. 강용석 의원이 최효종씨를 국회의원 집단 모욕죄로 고소해 정계와 연예계 모두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6. 종합편성채널 개국
종합편성채널이 개국하면서, 연예인과 프로듀서의 거액 섭외로 올해 방송가를 뜨겁게 달궜는데요. 과연 이들이 기존의 지상파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어서 국제 이슈입니다.
7. ‘東일본 대지진’ 여파
지난 3월, 9.0의 초대형 강진과 쓰나미가 일본 동북부를 덮치면서, 약 1만 60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지진이 일본 섬만 흔든 게 아니라, 일본 경제와 민감한 주식시장까지 통째로 뒤흔들었습니다.
8. 유럽 재정위기
그리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유럽의 재정위기도 올해의 이슈에 올랐죠. 유로존 수장들이 머리는 맞대고 있지만, 여전히 짙은 안개 속을 걷고 있는 것만 같네요.
9. ‘아랍의 봄’ 재스민 혁명
독재와 억압의 추위에 잔뜩 움츠리고 있던 중동과 아프리카에 봄이 찾아왔죠.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이 실각했고, 리비아의 카다피 국가원수는 초라한 최후를 맞았는데요! 새해에도 지중해 어딘가에 불어올 재스민은 과연 어떤 향기일지, 궁금합니다.
10.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잡스 사망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지난 10월 향년 56세로 숨졌는데요. 그의 혁신적인 정신을 닮은 제 2의 스티브잡스가 우리나라에도 탄생하면 좋겠네요.
11.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얼마 전이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언론들은 그의 후계자인 김정은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핵무기 장난감을 손에 쥐고 기저귀를 찬 김정은, 이 중국판 만평이 무서운 건, 설마 저 뿐만 일까요?
놀랄 일들이 참 많았던 2011년, 그만큼 미련도 많이 남는 해이기도 한데요. 2012년은 용의 해죠. 길상의 상징인 용처럼, 새해에는 기분 좋은 일들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