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올해의 스포츠 선수' 1위 자리 6년 만에 탈환
2011-12-27 19:14
박지성, '올해의 스포츠 선수' 1위 자리 6년 만에 탈환
▲박지성 [사진 = 아주경제 사진DB]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지성, 김연아, 박태환, 이대호, 최경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축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30)이 국내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선정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에 올랐다. 박지성이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로 뽑힌 경우는 2005년 이후 6년만이다.
지난 2005~2006 시즌 처음 맨유서 뛴 이후로 현재 7시즌째 맨유에서 뒤고 있는 박지성은 2010~2011 시즌 소속팀인 맨유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이끌었다.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결승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1~2012 시즌 EPL에는 9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박태환은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3위에 그쳤다.
2011 시즌 이후로 자유계약선수(FA)의 자격을 얻고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서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 이대호는 프로야구 선수로는 최고의 순위인 4위에 올랐다.
한편 박지성과 김연아는 성별 선호도에서 차이가 극명했다. 남성 응답자는 65.7%가 박지성을, 여성 응답자는 65.3%가 김연아를 선택했다. 특히 20대 남성은 76.7%가 박지성을, 10대 여성은 76.1%가 김연아를 택했다.
▲한국갤럽 조사 '2011년 올해의 스포츠 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