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의류·신발 1500점 '지역거주 장애우'에 전달
2011-12-22 12:00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진인근)은 상표법 위반으로 압수된 폐기대상 짝퉁물품 중 상표를 제거한 후 새롭게 디자인한 후 인천 중구 및 부평장애인복지관에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세관이 기증한 물품은 방한화 500점, 청바지 500점, 겨울점퍼 500점 등 겨울용 의류․신발 1500점이다.
세관은 지난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의 공공근로 예산과 인천시의 노인인력을 지원받아 압수된 위조상품의 상표제거 및 사랑의 디자인 작업에 활용함으로써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자원 재활용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이들 물품들은 복지관을 통해 저소득 장애우에게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세관은 앞으로도 압수된 물품이 폐기대상이더라도 상표제거 후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에 대해서는 상표권자 동의를 받아 사랑나눔행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