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제1회 창업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2011-12-16 14:52
총장상에 '요면 형상 어레이 안구 진단 초음파 장비' 내놓은 아이웨이브 팀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강대학교는 오는 19일 오후5시 교내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서강대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Start up your Business!"라는 부제로 지난 9월 21일부터 약 80일간 치러졌고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 벤처캐피탈의 후원으로 서강대 학부, 대학원부, 기술경영전문대학원부 세 파트로 나눠 총 25개의 팀이 지원했다.

서강대 재학생 및 대학원생 등 5명 이내로 구성된 참가팀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로 저명한 벤처캐피탈 대표이사 및 기업 CEO와 경영학·공학 전공 교수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의 1차 심사와 기술보증기금의 8개 기술평가센터의 박사급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를 통해 참가팀들에게 사업계획서 작성과 스피치 코칭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2차 현장심사PT를 실시해 최종작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종 선발된 9개팀에게는 서강대 총장상,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상 등 총 15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특히 총장상을 수상한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아이웨이브(i-wave)팀'은 세계 최초로 '요면 형상 어레이 안구 진단 초음파 장비'라는 기술의 사업화 계획으로 대회 1등을 차지했다. 이 기술은 안구의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안구 초음파 영상기기로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대회 심사위원인 서강기술지주㈜의 이철수 대표이사는 "완성도 높은 스마트 모바일의 소셜 앱게임부터 세계 최초 기술의 첨단 의료장비까지 창의력을 넘어선 탄탄하고 실증적인 사업아이템과 전문 벤처캐피탈리스트들도 투자의지를 갖게 만드는 사업계획서 작성의 뛰어난 실력까지 학생들의 의지와 수준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산학협력단장 이태수 교수(서강대 기계공학과)는 "대학(원)생과 연구원의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아이템 및 미래 CEO를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강미래기술연구원의 장흥순 원장은 "교육 및 육성을 통한 창업 지원과 기업가 정신 고취를 통해 1인 창업 등 벤처 창업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이번 대회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