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가 새해부터 고지서 없이 지방세를 납부키로 해 주목된다.

시는 “2012년 1월1일부터 세금고지서 없이 원하는 곳 어디서나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수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새해부터 시행되는 지방세 납부방식은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를 전국 모든 은행·우체국에서 현금 입출금기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특징이다.

또 국내 모든 신용카드을 비롯, 현금카드, 통장을 사용해 지방세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고, 인터넷(www.wetax.go.kr) 납부 시에도 입력 항목이 대폭 줄어 사용이 편리해진다는 것.

단, 은행 현금 입출금기를 이용해 신용카드 납부시 카드 수수료는 없지만 방문한 은행 카드가 아닌 타사 카드 이용시 기기이용료 900원이 부과된다는 점.

하지만 기기조작이 어려운 주민은 종전같이 세금고지서로 은행창구에서 지방세를 납부하면 된다.

한편 시는 개선된 수납서비스를 모든 시민이 불편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동 주민센터에 안내문을 비치하고, 시 홈페이지, LED전광판, 지역방송 등 각종 미디어매체를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