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수다 폐지 결정 "방송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

2011-12-16 15:13
나도 가수다 폐지 결정 "방송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

▲'웃고 또 웃고 - 나는 가수다' [사진 = MBC]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나는 가수다'의 인기를 업고 탄생한 개그 코너인 '나도 가수다'가 폐지된다.

MBC TV '웃고 또 웃고'의 인기 코너인 '나도 가수다'는 '나는 가수다'에 나오는 가수 다수의 무대와 형식을 패러디해 웃음을 전했다.

15일 '나도 가수다' 제작진 측은 "'나도 가수다'가 2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6개월 만에 종영을 맞게 됐다. 시청률을 생각하면 힘든 결정이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다른 코너를 개발하는 것이 코미디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며 "방송시간이 25~30분에 이른다. 다른 코너를 할 시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실험적인 새 코너를 만들기 위해 종영을 결정했다"고 '나도 가수다'의 폐지 이유를 밝혔다.

한편 '나도 가수다'의 후속 코너로는 개그맨 황제성이 출연하는 '분노의 황선생'과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과 조원석이 출연하는 'TV스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