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즈벡 동포에 한민족 사랑나눔 실천
2011-12-16 09:27
-고려인 집성촌 '이크마을'에 IT 커뮤니티센터 건립
삼성전자 DS부문 자원봉사자와 타슈켄트 현지 임직원들이 15일 준공한 IT 커뮤니티센터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한민족 사랑(愛)희망나누기 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동포를 위해 IT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집성촌 '이크마을'에서 부품(DS)부문 노사협의회 대표단을 비롯해 현지법인 봉사자, 지역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T 커뮤니티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크마을’은 인구수 4000여 명으로 구성된 고려인 집성촌이다. 연해주에 거주하던 동포들이 과거 구소련의 이주정책에 따라 이 지역으로 옮겨 스스로 고려인(까레이스키)이라고 부르며 현재까지 한민족의 뿌리를 지키고 있는 한인 마을 중 하나이다.
컴퓨터, 프린터, 인터넷 시설을 갖춘 IT영상학습실 2개소와 야외학습장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규교육과 방과 후 청소년을 대상으로 IT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자원봉사자와 타슈켄트 현지 법인 임직원들은 학습장 벽화그리기, 지역주민 대상 IT교육 등의 봉사활동도 함께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