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선관위 사이버테러 조적직 범죄… 새로 파헤쳐야"
2011-12-15 09:48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 테러가 자금과 인력을 치밀하게 준비한 조직적 범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경찰이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와 관련된 자금 흐름을 은폐하려 했던 만큼 검찰이 낱낱이 새롭게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박 의장 비서가 자금 거래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만큼 한나라당은 오늘이라도 당장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 비서들과 범인 사이에 돈거래가 확인됐으니 계좌추적을 철저히 해야 하며 한나라당 인사에 대한 대대적인 소환조사, 자금출처 조사를 벌여야 한다"며 "검찰마저 배후 규명을 못하면 야당이 임명한 특별검사를 통한 특검에서 진실을 끝까지 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중 한국대사관이 쇠구슬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선 "이 사건이 한국과 중국 국민 사이에 감정적 대립을 격화하는 악재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우리 정부가 중국에 계속 저자세로 대응해서는 안 되며 따질 것은 분명히 따지고 재발방지 요구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가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한 위안부 평화비의 철거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평화비가 아리나 위안부에 대해 눈감고 있는 자신들의 비양심부처 철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