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선수 20명 연봉 재계약 마쳐…김상현 인상, 손시현 삭감

2011-12-14 11:30
두산베어스, 선수 20명 연봉 재계약 마쳐…김상현 인상, 손시현 삭감

▲두산 베어스 선수 20명 2012년 연봉 계약 현황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두산이 국내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연봉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김상현의 연봉은 1000만원 올랐지만 손시현의 연봉은 500만원 깎였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3일 투수 김상현, 김승회를 비롯한 선수단 20명과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올해 33경기서 '3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던 김상현은 올해 연봉 7000만원에서 14.3% 인상된 8000만원에 사인했다. 24경기 나와 '3승 3패, 평균자책점 4.68'의 성적을 거둔 올린 김승회는 연봉 5300만원에서 22.6% 인상된 6500만원에 계약했다.

반면 시즌 초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못 나왔던 손시헌은 1억9700만원(500만원 삭감)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이재우는 1억1000만원(4000만원 삭감)에 재계약함으로써 각각 연봉이 삭감됐다.

이날 계약자 중 인상률 최고를 기록한 선수는 김강률이다. 김강률은 올해 연봉에 비해 37.5%(900만원) 인상된 33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두산은 13일 기준으로 김상현 선수를 비롯 재계약 대상자 46명 중 20명(43.5%)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