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미 FTA 무효화 결의문 채택
2011-12-12 09:02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무효화 결의문을 채택하고 헌법소원 등 협정 폐지를 위한 법적·물리적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민주당은 1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대의원 5667명(오후 3시 현재)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 전국대의원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무효화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폐지하기 위해 헌법소원 등 법적 수단을 동원키로 했다. 또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이명박 대통령의 왜곡적 행태를 심판하고, 수권 정당이 될 경우 이를 한미 FTA를 폐지키로 했다.
민주당 최인기 의원은 "11월 22일 날치기, 강행처리한 한미 FTA의 원천 무효를 선언하며, 국회의장단의 사태와 이명박 대통령의 사죄, 한미 FTA 폐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