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여행객에 금융 이벤트 ‘봇물’
2011-12-06 16:39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연말연시에는 해외여행객이 늘기 마련이다.
최근 각 금융사마다 이러한 여행 수요를 겨냥해 각종 이벤트를 내놓고 반짝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과 카드업계에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환전 및 송금 이벤트나 여행비 할인 서비스들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내년 2월말까지 해외여행과 배낭여행, 유학 및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최고 70%까지 환율을 우대해준다.
인터넷으로 환전할 경우 최고 75%의 특별 우대환율을 적용하며 환전금액에 따라 최고 5억원까지 보장하는 보험 무료가입서비스도 제공한다.
농협 또한 내년 2월말까지 외화환전ㆍ해외송금하는 모든 고객에게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80%까지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미화 500달러 이상 거래 고객은 추첨을 통해 총 106명에게 스마트TVㆍ태블릿PC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중이다.
같은 기간 한국씨티은행도 ‘겨울 외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씨티은행에서는 프로모션 기간 중 여행자수표를 환전하는 고객에게 우대환율 최고 80%, 현찰 환전 우대 환율은 최고 50%를 적용한다.
이밖에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ㆍ국제현금카드 신규 발급 고객에게 여행가방 잠금 벨트를 증정하고, 환전, 송금, 국제현금카드 등 각종 외환 거래 고객에게 신라면세점 6만원 상당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얹었다.
대구은행은 1월 말까지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및 송금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넷북, 여행상품권 등을 증정하며 해외여행 무료 여행자보험 가입 및 대구국제공항 VIP라운지 이용권도 지급한다.
카드업계는 스키장 등 국내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주로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는 내년 2월까지 곤지암리조트와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등 제휴를 맺은 국내 스키장 9곳에서 리프트/렌탈 및 기초강습비 등을 할인하는 한편, 결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비씨(BC)카드 또한 국내 11개 스키장에서 리프트권 및 렌탈 결제시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며 숙박, 강습 및 사우나, 수영장 등 리조트 부대시설 이용 시에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KB국민카드는 숙박이나 면세점, 교통 등 여행 관련 업종에서 결제한 금액에 대해 최대 4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