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우대 車보험 가입대상 확대 검토
2011-12-06 16:39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일반 자동차보험 보다 보험료가 17% 저렴한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가입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중 손보사 관계자들과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활성화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과 혜택은 같고 보험료는 낮은 상품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 가운데 생계 목적의 중고소형차 1대 소유자를 대상으로 판매된다.
그러나 이 상품은 손보사의 소극적 판매 태도로 인해 지난 10월 출시 이후 가입자 수가 1000여명에 그쳤다.
손보사들은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이 이익이 나지 않는 상품이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지 않았다.
또 가입 대상이 만 35세 이상으로 가계소득 4000만원 이하, 부양자녀 만 20세 미만, 비사업용 중고소형차 1대(10년 이상 1600㏄ 이하 일반 승용차 또는 1톤 이하 화물차) 소유자로 한정돼 지나치게 문턱이 높았다.
금감원은 이 같은 관행을 개선하고 상품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각 손보사에 상품 판매계획을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품이 출시된 지 두 달여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기준 완화 여부는 판매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본 뒤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