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2024년까지 아프간 지원하겠다"

2011-12-06 10:33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에게 오는 2024년까지 계속 지원하겠다는 약속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독일 본에서 열린 아프간 국제회의에서 참석한 100개국 대표들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철수가 완료되는 2014년을 넘어 10년 동안 아프간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이날 “2014년 이후 적어도 또다른 10년 동안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미군이 주축을 이루는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은 2014년 아프간 철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로드맵에 따라 지난 1일 ISAF의 아프간 군경에 대한 2단계 치안권 이양작업이 시작됐다. 아프간은 이를 위해 자체 군경을 35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우리는 아프간 국민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들을 홀로 내버려두고 떠나지 않을 것이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답했다. 또한 클린턴 장관은 동결한 7억달러 규모의 아프간 재건 기금에 대한 출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국제사회는 개혁 추진·부정부패와 싸움·민주화 진전·탈레반과 협상 진전 등을 아프간 정부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