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아시아지역회의 개최

2011-12-06 09:21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와 문화재청, 수원시가 공동주최하고 세계유산센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관, 외교통상부가 후원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기보고 아시아 지역회의’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수원에서 열린다.

세계유산 정기보고는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29조에 의거, 당사국들의 협약 이행현황을 보고하는 제도로, 아태지역 제2차 정기보고 준비를 위한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기보고 아시아 지역회의’는 기존에 등재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점검하고 각 국가의 세계유산 보존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인 동시에 유산 관리자와 부처 간 네트워크 구축의 초석이 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지역 27개국 세계유산 담당자 및 세계유산 자문기구 대표, 국제자문단 등 약 130명이 참석해 아시아 지역 세계유산협약 27개 당사국의 협약 이행을 점검하고 164개 세계유산의 보존 현황을 평가하게 된다.

또 세계유산 보존관리에 관한 공동 미래 전략 개발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금번 정기보고에서 처음으로 지난 해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을 포함한 10개 세계유산의 보존 현황에 대한 보고를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체회의, 지역별·그룹별 워킹그룹회의 등 주요회의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수원화성’과 잠정유산목록 ‘남한산성’ 현장답사가 진행된다.

한편 도는 이번 워크숍이 한국의 동 분야 지역 내 주도국으로서의 입지 강화와 남한산성을 비롯한 한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유산의 향후 등재 심사 시 호의적 여론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