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국방개혁안 자유투표로 회기내 처리

2011-12-05 11:24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은 5일 국방개혁안에 대해 당론을 따로 정하지 않고 자유투표로 회기내 처리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방개혁법안에 관해서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친 다음, 당론 없이 크로스보팅(자유투표)으로 처리하자는 입장을 정했다”고 김기현 당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결정은 국방개혁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입장이 첨예한 상황에서 당내 부정적 입장까지 나오고 있어 이번 회기 내에 국방개혁안을 통과시키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많은 시간 토론을 거친 만큼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방개혁안이 올해 안에 통과 돼야 오는 2015년 12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한국군 전환에 앞서 필요한 조직 체계 정비와 검증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야당이 한나라당의 국방개혁안에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향후 갈등이 촉발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