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수학 최고 권위자 채동호 석학교수 영입
2011-12-05 11:09
CAU 석학교수 1호… 국제 전문학술지 논문 95편 발표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중앙대학교가 'CAU 석학교수제' 도입 후 채동호 교수(수학과)를 첫 번째 석학교수로 임용했다.
CAU 석학교수제는 국내외적으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유한 교수들을 영입해 연구경쟁력을 향상시키 위해 도입됐다.
채 교수는 지난 2006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노벨상 수상을 목표로 제정한 '국가 석학교수 지원 사업'에서 수학분야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 2003년 당시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에서 수여한 제9회 '한국과학상' 수학분야 수상자로서 명실공히 국내 수학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또 채 교수는 지난달 국가 석학교수(star faculty) 지원이 5년간 연장돼 오는 2016년까지 총 10년에 걸쳐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채 교수는 21세기 수학전반에 걸쳐 제시된 난제의 하나인 천-사이몬-힉스 방정식(The Existence of Nontopological Multivortex solutions in the Relativistic Self-Dual Chern-Simons-Higgs Theory)의 비 위상 일반해를 증명함으로써 유체의 흐름에 관한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의 수학적 연구이론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한 CAU 석학교수 1호로 채동호 교수를 영입한 만큼, 최고의 제반 연구 여건을 마련하여 학교 전체적으로 연구 열의가 확대되는 계기로 삼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