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위기속 회사채‘안전 자산'으로 인기

2011-11-27 13:41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유로존 재정위기 속에‘안전 자산’ 수요로 세계 회사채 발행이 이달에 지난 5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의 세계 최대 바이오 테크사 암젠이 지난 3월 이후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회사채 발행을 통해 60억 달러를 차입했으며 스프린트 넥스텔도 40억 달러를 확보했다.

이로써 전 세계 회사채 발행은 11월에 2213억 달러로 3개월째 상승했다.

회사채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미국, 유럽 및 아시아에서 주식보다 모두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 2008년 10월 리먼 브러더스 붕괴 충격으로 9.3%까지 치솟았던 것이 3.95%로 크게 떨어져 그만큼 차입 부담이 줄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회사채 발행은 지난 5월 기록적인 4천302억 달러에 달했다가 지난 8월에는 지난해 5월 이후 바닥인 1천594억 달러로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