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중국]끈에 묶인 고달픈 농민공의 삶
2011-11-24 18:10
아들아, 엄마랑 같이 출근하자
(아주경제 호소빙 기자 ) 중국 원저우(溫州)의 한 여성 미화원이 유치원생 나이의 아들을 데리고 거리 청소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동정을 0불러일으켰다.
환경 미화원인 여성은 아들을 태운 장난감 자동차에 끈을 메 자신의 발목에 묶고 길에서 청소하는 고달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여성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돈도 없고 집에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도 없어 자신의 일터로 이렇게 아이들 데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사진속의 이 여성 미화원은 지난 2006년 남편과 함께 후베이(湖北)성의 고향을 떠나 원저우에서 환경미화원으로 농민공 생활을 시작했다. 부부의 한달 총 수입은 2600위안(약 47만원)으로 생활비를 지출하고 나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수 없는 형편이라고 이 여성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