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롯데와 첫 상견례 "관중 꽉찬 야구장이 벌써부터 그려진다" (일문일답)

2011-11-24 17:50
이승호, 롯데와 첫 상견례 "관중 꽉찬 야구장이 벌써부터 그려진다" (일문일답)

▲2011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후 SK 와이번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팀을 옮긴 이승호(가운데)가 24일 부산 사진구장에서 배재후 단장(오른쪽), 양승호 감독과 함께 서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이승호가 FA 계약 후 처음으로 구단을 찾아 선수단 및 프런트 등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구단은 전광판을 통해 이승호의 사직구장 입성을 환영했고 이승호는 배재후 단장과 양승호 감독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코칭스탭 및 선수단과 환담을 나눴다.

2000년 신인왕 출신인 이승호는 SK에서 10년간 뛰고 올해 FA 자격을 얻어 지난 22일 롯데와 4년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4억원)에 계약했다.

다음은 구단 홍보팀을 통한 이승호 선수와의 일문일답.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체결한 소감은?
- 국내 최고 인기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해서 너무 기쁘고 예전부터 사직구장을 홈구장으로 야구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 무엇보다 롯데 자이언츠의 열정적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FA 계약 후 처음으로 사직구장에 왔다.
- 그동안 원정팀 선수로 찾았는데, 이제부터 나의 홈구장이라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새롭고 설렌다. 관중이 꽉찬 야구장이 벌써부터 그려진다.

◆내년 시즌 목표는?
- 앞으로 어떤 보직을 맡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보직이든 소화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보직에 따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